리퍼 가전제품
요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집에만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레 소비도 줄어들게 되었다. 하지만 오히려 반대로 늘어난 곳이 있는데 바로 온라인 쇼핑몰이다. 밖에 나갈 일이 줄어들면서 인터넷쇼핑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 속에서 주목받는 또 다른 분야가 있으니 바로 리퍼 가전제품 판매다. 과거엔 주로 해외직구 상품 위주였지만 현재는 국내에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합리적 소비
새로운 물건을 사는 것보다 기존에 있던 걸 처분하고 필요한 물품만 구매해서 쓰는 미니멀 라이프가 유행이다. 하지만 아직도 멀쩡한 전자제품을 버리는 건 환경오염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합리적인 소비자들은 새것 같은 중고나 리퍼 상품을 선호하곤 한다. 이러한 현상 덕분에 유통업계에서도 리퍼브 매장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리퍼브란 무엇이고 어떻게 이용해야 할까?
리퍼브, A/S
리퍼브(refurbished)란 새로 꾸미다는 뜻의 영어 단어 refurbish에서 파생된 말로 우리말로는 '재공급품' 정도로 해석된다. 보통 공장에서 생산 과정 중 흠집이 나거나 색상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제품 또는 디자인에 문제가 있어 판매되지 않은 제품을 보수 및 재포장하여 저렴한 가격에 재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가전제품이나 가구류 그리고 의류 잡화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는데 일반 시중가보다 30~70%가량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반품되거나 전시되었던 제품이기 때문에 사용 흔적이 남아있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만약 하자가 있는 제품인데 모르고 구매한다면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A/S 기간 및 조건 역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간혹 무상수리나 교환 서비스가 불가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꼼꼼히 살펴본 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온라인 쇼핑몰보다는 오프라인 매장을 추천한다. 아무래도 실물을 직접 볼 수 있으니 선택하기도 쉽고 배송비도 아낄 수 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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